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이 맞닿은 9월,
두 계절 사이에 머무는 차 한 잔을 소개합니다.
아직은 따뜻한 햇살이 남아 있는 아침,
조금씩 선선해지는 오후,
그리고 차분한 바람이 감도는 저녁까지.
하루의 온도와 분위기가 천천히 달라지는 만큼,
가볍고 은은한 차부터 깊고 따뜻한 ...
싱그러움이 짙어지는 5월, 오직 지금만 허락된 특별한 한 잔을 소개합니다. 따스한 봄 햇살을 머금고 갓 돋아난 어린 찻잎, ‘세작(細雀)’의 계절이 왔습니다.
곡우를 지나 수확한 참새의 혀처럼 작고 여린 찻잎은 맑은 연둣빛 수색으로 공간을 싱그럽게 채워줍니다.
부드러운 첫맛 뒤에 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