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꼬르동 블루, 일렉트로룩스와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는 글로벌 리딩 가전 브랜드 일렉트로룩스(Electrolux)와 교육 및 혁신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더 나은 요리 습관을 설계하기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 르 꼬르동 블루 재학생 및 동문, 숙명여자대학교 르꼬르동블루외식경영전공 재학생이 참석한 프랑수아 레지스 고드리(François-Régis Gaudry) 작가 북토크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는 지난 2026년 6월 25일(목), 숙명여자대학교 사회교육관 7층에서 프랑스의 저명한 미식 평론가이자 『미식잡학사전』 시리즈의 저자인 프랑수아 레지스 고드리(François-Régis Gaudry) 작가를 초청해 북토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와 프랑스 대사관 문화과, 시트롱 마카롱 출판사가 공동 주최했으며, 르 꼬르동 블루 재학생 및 동문, 숙명여자대학교 르꼬르동블루 외식경영전공 재학생들이 참석해 미식과 음식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대사관 공식 초청 작가로 한국을 방문한 프랑수아 레지스 고드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식 저널리스트로, 『미식잡학사전』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음식과 문화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이날 북토크는 ‘요리를 사랑하는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작가가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음식에 대한 철학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특히 이번 북토크에서는 프랑스 요리와 한식, 그리고 음식의 본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 프랑수아 레지스 고드리 작가에게 묻다
> 프랑스 요리와 한식, 그리고 음식의 본질에 관한 주제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진 북토크 세션
Q.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여러 나라의 음식이 있음에도 프렌치 퀴진이 세계적으로 널리 확산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프랑스뿐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 중동, 남미 등 세계 곳곳에는 오랜 음식 문화가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프랑스 요리가 국제적인 언어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레시피와 기술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 요리는 정확한 계량과 조리법, 주방 시스템이 오랫동안 기록되고 교육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르 꼬르동 블루와 같은 교육기관들이 생겨났고,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프랑스 요리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다시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현지 식재료와 문화를 접목하면서 프렌치 테크닉은 새로운 형태로 발전해왔습니다.
결국 프랑스 요리는 특정 국가의 음식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 각국의 음식과 만나며 하나의 공통 언어처럼 자리 잡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최근 프랑스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프랑스에서는 한식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제가 기자 생활을 시작했던 약 25년 전만 해도 프랑스에서 한식은 지금처럼 잘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일본 음식이 큰 인기를 얻고 있었고, 한국 음식은 상대적으로 소개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K-팝과 K-드라마를 비롯한 K-컬처의 영향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지금은 젊은 세대뿐 아니라 부모 세대까지 한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가정에서 직접 한국 음식을 만들어보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셰프들은 한국의 발효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치와 된장 같은 발효 음식은 한국 요리를 대표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와인과 치즈 등 발효 문화를 오랫동안 발전시켜온 프랑스인들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Q. 오랜 시간 미식을 연구해오신 작가님께 음식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는 지난 25년 동안 최고의 맛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직도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그 답은 평생 찾을 수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제가 존경하는 알랭 뒤카스 셰프는 좋은 식재료, 정확한 간, 그리고 맛의 균형을 중요하게 이야기합니다. 결국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에는 기술적인 완성도나 아름다운 플레이팅이 주목받는 경우가 많지만, 요리의 본질을 깊이 들여다보면 결국 클래식한 음식이나 사람들이 일상에서 먹는 음식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때로는 훌륭한 파인다이닝보다 동네 비스트로에서 먹은 한 그릇의 음식이 더 오래 기억에 남기도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양파 수프 역시 노동자들의 음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음식은 원래 사람들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것이며, 단순한 기술이나 예술을 넘어 기억과 추억, 삶을 담아내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 학생들의 열성적인 질문에 답변 중인 프랑수아 레지스 고드리(François-Régis Gaudry) 작가
북토크 현장에서는 학생들과 동문들의 질문도 이어졌으며, 음식이 가진 문화적 가치와 요리 교육의 의미, 그리고 미식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에 대한 대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세계적인 미식 저널리스트의 경험과 통찰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음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북토크는 프랑스 미식 문화와 현대 음식 문화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공유하고, 음식이 가진 사회적·문화적 의미를 함께 고민해볼 수 있었던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르 꼬르동 블루–숙명아카데미는 앞으로도 국내외 미식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미식 산업의 발전과 차세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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